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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팔아 안방선 돈 못벌어"…농심, 24년만에 국내 적자

unknown32 2022. 8. 17. 07:55

국내 라면 업계 1위인 농심이 지난 2분기 국내 시장에서 24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16일 농심은 2분기 국내 시장에서 별도 기준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73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원부자재,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늘어난 것이 적자 전환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소맥분과 팜유의 구매단가가 각각 지난해 대비 46.6%, 52.8% 올랐다"고 말했다.

 

같은 라면회사인 삼양식품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농심과 삼양식품의 생산공장 차이도 눈길을 끈다. 농심은 중국·미국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둔 반면 삼양식품은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하는 형태다. 농심의 현지 생산공장 매출은 해외 법인 실적으로 계산된다. 반면 삼양식품은 국내 공장에서 내수용, 수출용 매출을 따로 계산한다.

 

출처 : 매일경제 https://www.mk.co.kr/today-paper/view/2022/52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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