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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호실적, 원화약세 감안하면 착시?

unknown32 2022. 8. 22. 08:53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 상장사들이 2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상당 부분이 환율 효과에 의한 착시 현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한국 간판 기업들은 매출과 이익의 상당 부분이 달러 등 외화로 발생하는데,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로 환산한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원화 약세로 인한 실적 부풀리기 효과를 걷어낼 경우 성장 둔화가 포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들의 각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분기별 평균 환율로 나누는 식으로 실적을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 성장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각각 13.4%와 14.6%로 줄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도 4%대로 낮아졌다.

 

각 분기 평균 환율을 반영해 달러화 환산 영업이익으로 비교

-. 삼성전자 :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을 거둬 원화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 늘었지만, 지난해보다 0.3% 역성장

-. SK하이닉스 :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55.6%에서 38.2%로 17.4%포인트 감소

-. 현대차 :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5조9999억원을 기록했지만 달러화 환산 매출액은 증가율이 3분의 1 수준인 5.5%로 감소

 

출처 : 매일경제 https://www.mk.co.kr/today-paper/view/2022/5246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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