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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초연결

unknown32 2022. 9. 1. 23:05

가정 안의 모든 가전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홈' 산업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TV와 에어컨을 넘어 전기차 충전기와 태양광 패널까지 연결 대상이 대폭 넓어지고, 서비스도 개인 맞춤형으로 고도화된다. 집 안팎의 모든 기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가전'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가 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IFA를 기점으로 가전 기업들은 브랜드 간 경계를 허물고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삼성 스마트싱스로 LG 가전을, LG 씽큐로 삼성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해 608억달러 수준이던 세계 스마트홈 시장이 2025년에는 200조원이 넘는 1785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이 소개한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는 기존보다 고차원 작업 수행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삼성헬스'와 '쿠킹' 서비스를 연결하면 목표 칼로리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식단을 제안한다.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를 기반으로 최적의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에서 자동으로 보내주기도 한다. 펫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집 안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 상태를 확인해준다. 반려동물이 집 밖으로 나가면 자동으로 위치를 추적해 알림을 보내주기도 한다.

 

삼성은 한화큐셀과 손잡고 태양광과 가전도 연결하기로 했다. 태양광에너지가 적게 생성되는 흐린 날씨가 감지되면 가전 기기를 절전 모드로 작동시켜 생산량이 줄어든 만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궁극적으로 태양광과 가전 연동으로 '전기료 0원' 구현도 가능하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도 이번 IFA에서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을 앞세워 홍보에 나선다. LG 씽큐도 '연합군' 확보에 힘쓰고 있다. 애플 홈킷, 아카라에 이어 최근 사물인터넷(IoT) 전문 브랜드 헤이홈과도 연동을 시작했다. LG 씽큐 앱을 통해 헤이홈의 온·습도 센서와 LG 휘센 에어컨을 연동하면 설정한 온도에 맞춰 에어컨이 알아서 실내온도를 유지시켜 준다.

 

 

출처 :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9/776396/

 

가전업계 최대 화두는 `초연결`…집 전체가 하나의 가전제품 [IFA 2022]

유럽 가전전시회 IFA 개막 삼성, TV·냉장고·에어컨 넘어 한화 태양광 패널과 연동해 `전기료 0원 시대` 비전 제시 LG도 애플 등 `연합군` 늘려 3년뒤 200조 시장 선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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