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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글로벌
unknown32
2022. 8. 5. 09:09
[단독] 후성글로벌 상장 나선다…미래 먹거리 2차전지 강화
후성글로벌은 후성그룹의 해외 중간지주회사로 지난해 분할 신설됐다. 현재 중국 법인 2곳과 폴란드 법인 1곳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해당 법인들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2차 전지 전해질 첨가제와 반도체용 에칭가스 등을 생산한다. 모회사(후성)의 주력 제품인 냉매 가스를 기반으로 2차 전지 핵심 소재 분야로 보폭을 넓힌 것이다.
업계에서 후성글로벌은 이미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2차 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의 생산능력이 전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뛰어나기 때문이다. 반도체 D램과 3D 낸드에 필수적인 소재 '육불화텅스텐(WF6)’ 분야에선 SK스페셜티, 칸토덴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생산 역량을 갖췄다. IB 업계에선 후성글로벌이 증설 중인 폴란드 공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세계 전해질 첨가제 생산 업체로선 최초로 유럽 대륙에 공장을 준공하는 사례여서다. 해당 공장은 LG화학 폴란드 법인에 소재를 납품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후성그룹의 모태는 지난 1973년 설립된 한국특수내화공업사다. 창업주 김근수 회장의 어머니 고 정희영 여사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여동생이다. 재계에서 후성그룹이 범현대가로 분류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후성그룹은 후성, 한국내화, 퍼스텍 등의 코스피 상장사와 다수의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