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 클수록 믿음직, 수수료 낮을수록 먹음직…오랫동안 묵힐수록 듬직 [W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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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인들이 TDF 상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마치 잘 짜인 '설계도'에 따라 투자하듯 자산 배분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 설정액이 3조4301억원으로 점유율이 가장 높다. 하지만 ETF 플랫폼을 접목하며 수수료를 낮춘 TDF ETF까지 등장하면서 향후 TDF 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
TDF 상품명에 따라붙는 숫자는 예상 은퇴시기를 뜻
통상 출생 연도에 60을 더하면 되는데 1990년생이라면 은퇴시점이 2050년인 TDF2050을 선택
미래에셋전략배분 TDF2050은 2일 기준 순자산총액이 1255억원
다양한 ETF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배분 TDF2050은 253억원 수준이다.
KB자산운용의 온국민 TDF2050은 1155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알아서2050은 601억원
지난 6월 상장한 삼성·키움·한화자산운용의 TDF2050 ETF는 아직 순자산 규모 100억원
>>> 순자산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투자자에게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다.
자신이 투자할 TDF가 어떤 자산을 담고 있는지, 총보수(비용) 차이는 얼마나 되는지도 따져봐야 할 요소다. TDF의 자산 구성 내역과 총보수는 각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보수는 거래소에 상장된 TDF ETF가 저렴하다.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ARIRANG) TDF액티브2050 ETF 총보수가 연 0.18%로 가장 낮다. 삼성자산운용 코덱스(KODEX) TDF2050 액티브 ETF는 총보수가 0.3%이고, 키움투자자산운용 히어로즈 TDF2050 액티브 ETF는 0.38%다.
공모형 TDF 중에서는 KB자산운용의 온국민TDF2050 총보수가 연 0.295~1.255% 수준으로 낮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알아서2050은 0.408~1.358%, 미래에셋전략배분 TDF2050은 0.7~1.4%다. 공모형 TDF는 가입 채널 등에 따라 펀드 클래스가 나뉘고 판매보수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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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데이트펀드(TDF) :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고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펀드
TDF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과 맞물려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상품 1순위로 꼽힌다.
디폴트옵션은 예적금 등 상품의 만기가 도래했는데도 별도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한 소수의 상품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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