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한국에 `칩4 예비회동`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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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미·일·대만 간 반도체 공급망협의체인 이른바 '칩4' 참여 여부와 관련해 예비회동을 하자고 한국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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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반도체 협력 필요성을 미국과 논의하되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협의 원칙을 의제에 담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

대원칙 2개와 세부주제 4개를 바탕으로 향후 반도체 협력 방향을 논의하자고 미국에 제안

대원칙 2개

    △칩4 참여국들이 중국이 강조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One-China policy)'을 존중해야 하고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는 언급하지 않는 것

세부주제

    △참여국들이 각국에서 반도체지원법을 시행한 데 따른 산업 지원 우수사례 공유

    △반도체 인력 교류 확대

    △첨단 반도체 부문에 대한 기술협력

    △공급망 협력 강화

정부 관계자

"칩4는 유관국 간 반도체산업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의체"

"중국을 기술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기술안보 동맹이 아니다"

"칩4와 관련해 중국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칩4 국가와 중국이 소재·장비 시장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중국을 자극하지 않고 협의체를 운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

 

>>>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심해졌지만 한국과 중국은 오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대화 채널이 부쩍 바빠졌다.